오늘은 피터 쿠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닥터 후와 달렉」을 다시 볼 생각입니다.
닥터 후의 마스코트 외계인 '달렉'을 창조한 각본가 테리 네이션의 달렉 에피소드들을 재구성해서 만들어진 영화판으로, 본편 드라마와는 설정과 이야기 세계에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Who'라는 이름의 인간 박사입니다. 타디스라는 타임머신을 개발했는데 우연한 사고로 달렉 모성 스카로에 떨어지게 되지요.

「테드 래소」 다 봤고 눈물 줄줄

인레 boo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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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드 라소」라는 애플tv+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사실 애플tv+가 한국에 들어오고 초반부터 썸네일을 보아온 작품이지만 막연히 스포츠물이니까 취향 안 맞을 거라 생각하고 안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트위터 친구 한 분이 보내주신 클립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오늘 보기 시작했어요. 자기 전에 30분 정도 시간을 떼우고 싶었던 것도 있고요.

...덕분에 새벽 4시가 되도록 드라마만 봤습니다. 4편을 연달아서 봤어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선하면서도 재밌는 드라마'에요. 주인공은 성자에 가까운 선인입니다. 미숙한 면이 있지만 선량해요. 당연히 그 우직한 선량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왕도적이죠. 그런데 재밌습니다. 왜 재밌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재밌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테드 래소를 기억해주세요.

트위터가 마스토돈 정도의 기능만 제공했어도 정말 아무런 불평이 없었을 텐데. 필요한 기능이 다 있어서 좋네요. 글자 수도 '500자는 너무 많지 않아?'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까 '500자가 적당한 것 같은데?'로 바뀌었습니다. 애초에 '글'이 성립하는데 140-280자가 너무 적은 거였어요. 3일 정도 마스토돈 사용해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꾸준히 컨텐츠를 제공하러 마스토돈에 오겠습니다. 처음에는 트위터 업로드한 내용 그대로 크로스포스터 같은 걸 이용해서 동시 업로드하려 했는데 일단은 각자의 플랫폼에 맞게 따로 글을 작성해서 올리려 해요.

오늘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 관련 공개가 있었습니다. 「아바타 2」의 공식 제목은 「Avatar 2: The Way of Water」로 확정되었습니다. 판도라의 바다가 주요 배경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이제 가족을 꾸려서 살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스파이더'라 불리는 인간 입양아가 있는데, 인간을 동족을 학살한 종족이라 여기는 네이티리와 심리적인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 합니다. 제이크 역을 맡은 샘 워싱턴은 「아바타 2」의 장르를 가족 어드벤처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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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드 라소」라는 애플tv+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사실 애플tv+가 한국에 들어오고 초반부터 썸네일을 보아온 작품이지만 막연히 스포츠물이니까 취향 안 맞을 거라 생각하고 안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트위터 친구 한 분이 보내주신 클립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오늘 보기 시작했어요. 자기 전에 30분 정도 시간을 떼우고 싶었던 것도 있고요.

...덕분에 새벽 4시가 되도록 드라마만 봤습니다. 4편을 연달아서 봤어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선하면서도 재밌는 드라마'에요. 주인공은 성자에 가까운 선인입니다. 미숙한 면이 있지만 선량해요. 당연히 그 우직한 선량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왕도적이죠. 그런데 재밌습니다. 왜 재밌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재밌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테드 래소를 기억해주세요.

어째서 지미 새빌의 이야기가 '브리티시 호러 스토리'인 걸까요? 다큐멘터리 중간에 이런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영국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별나고 괴짜였던 사람이 국보가 되고는 해요.
오랫동안 버텼으니 그것만으로 대단한 사람이고 추앙받아 마땅하다고 모두가 인정하기 시작하죠.”

괴짜인 지미 새빌은 이렇게까지 추앙을 받을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지미 새빌의 말이나 행적을 돌아보면 그의 추한 이면은 충분히 암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버틴 별나고 괴짜였던 사람'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대단한 사람'으로 여겨져 추앙을 받는 인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Show thread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지미 새빌: 브리티시 호러 스토리」 봤습니다. 영국 최고의 인기인의 추악한 이면을 다룹니다. 여기서 말하는 추악한 이면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입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과도한 권력을 얻은 괴물의 이야기입니다. 다큐멘터리는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파트 1은 파트 2를 위한 빌드업입니다. (진실이 밝혀지기 전) 대외에 알려진 지미 새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파트 2에서 지미 새빌이 어떤 괴물이었는지가 밝혀지죠. 미디어가 사람에게 주는 권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초반에 명시되듯이, 성범죄에 대한 간접적인 묘사가 많기 때문에 트리거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필버그의 A.I.가 공개되었을 때 큐브릭의 팬들은 스필버그의 A.I.를 비난했는데, 특히 후반부의 갑작스러운 급전개와 해피엔딩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큐브릭 연구자들은 애초에 이것이 큐브릭의 구상이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해피엔딩이라 보기도 어렵거니와, 급전개는 큐브릭의 스타일 중 하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큐브릭은 한 영화를 두 개의 파트로 구성하는데, 두 번째 파트는 정말 급작스럽게 끝날 때가 많습니다. 풀 메탈 자켓도 훈련소 파트가 끝나면 전장 파트로 넘어가며 다른 영화가 되어버리죠. 결말도 뜬금없이 미키마우스 군가를 부르며 전진하면서 갑자기 끝나버리고요.

근데 에이아이도 자세히 보면 이런 큐브릭적 구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버려진 후부터 영화가 반전되고, 마지막에는 갑자기 미래 세계로 가버립니다. 이 때문에 '큐브릭이 엔딩을 이렇게 구성했을리가 없다!'는 팬들의 말이 많았지만 사실 이거야말로 진짜 큐브릭적인 구성이었던 거죠.

Show thread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꼽는 <에이아이 A.I.>는 스티븐 스필버그 작품이지만, 사실 이 영화를 구상하고 기획한 사람은 스탠리 큐브릭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탠리 큐브릭은 이 작품을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넘겼고, 스필버그는 큐브릭의 구상을 이어받아 훌륭하게 완성해냈습니다.

큐브릭이 이 영화를 스필버그에게 넘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큐브릭의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아역배우를 데려다 영화를 촬영하면 촬영이 끝나면 청소년 배우가 되기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었죠.

가장 설득력 있는 추측은 큐브릭의 비관적인 세계관만으로는 이 영화를 의도한 대로 완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큐브릭의 세계는 성악설과 비관주의가 지배하는 세계입니다.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필버그의 낙관주의적인 세계관이 필요했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프로필에 표도 넣고 깔끔하게 잘 정리하시던데 전 그런 거 할 줄 몰라서 그냥 텍스트로 다 때려박았습니다. :0230:

질문!
해외 마스토돈 서버랑 교류하려면 해외 인스턴스에 따로 가입하는 수밖에 없나요?

마스토돈 왔으니 한 번 해야죠.
흔적 남겨주시면 찾아가겠습니다.

- 트위터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inle_amikus
- 트위터에선 지브리 스튜디오 얘기하는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 영화와 애니메이션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 늘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MBTI는 ENTP입니다. (MBTI를 진지하게 여기진 않습니다.)
- 가볍게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 뮤지컬도 파고 있습니다.
- 장르물 가운데서는 SF를 선호합니다.
- 랜선 망령입니다. 인터넷 연결된 통 속의 뇌일지도 모릅니다.
- 마스토돈 기능 익히는 중인데,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들어오려 합니다.
- 영화 취향은 첨부된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현재까지의 마스토돈 인상은 개발자 친화적인 커뮤니티라는 느낌이 있는데 맞으려나요? 마스토돈에서 자꾸 마스토돈 얘기만 해서 죄송해요. 아직 취향 기반으로 이야기하기엔 이른 감이 있어서.

트위터 유저 - 마스토돈 유저 사이가 안 좋나요? 방금 '트위터에서 마스토돈 욕 먹고 있는 걸 보니 속상하다'는 요지의 툿을 봐서.

인간이 5명이나 모이면 반드시 1명은 쓰레기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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